일상 (34) 썸네일형 리스트형 방배역 분식집 홍미단 오랜만에 방배역을 가니 새로 생긴 음식점이 많아졌다. 먹자골목이라해도 좀 올드한 느낌의 치킨, 통닭, 고깃집이었는데 인스타 갬성의 음식점이 은근히 꽤 생겼다. 분식집이라곤 죠스뿐인것 같았는데 홍미단이 생겼다. 입구도 귀엽고 인테리어도 신경쓴 딱 요즘 느낌 카페/식당 인테리어도 예쁘고 굿즈도 팔아? 인테리어에도 돈 썼을 텐데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았다. 메뉴는 역시 떡튀순이지. 떡볶이 + 순대(허파, 염통) + 튀김(고구마, 새우, 오징어, 고추) + 꼬마김밥 제육 이렇게 해서 11,300원에 배불리 두 명이서 먹었다. 나는 떡볶이 오뎅을 안좋아하는데 오뎅 2개 빼고 떡 하나를 대신 넣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 떡볶이 떡도 맛있고 소스도 일반적인 떡볶이 소스와는 살짝 다른 맛으로 맛있었다. 튀김,.. 코로나19로 재택근무 9주차 - 사무실 순환근무 복귀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시작한게 2월 마지막 주.재택근무 9주차가 되었다.사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기간이 지난주까지라서 이번주도 재택을 하게 될 건 예상도 못했는데,재택근무가 일단 일주일 더 연장되었다.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기간인 5월 5일까지는 재택근무가 계속 지속될 것 같은 분위기다.우리 회사 좋은 회사였어?ㅎㅎㅎㅎ이 정도면 이제 사무실로 출근하는게 더 어색해질 정도다.하도 앉아있어서 그런지 내방 쇼파의 용수철이 꺼진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5개월밖에 안썼는데?너무 하루종일 앉아있어서 그런건지 불량인지....A/S 되는지 알아봐야겠다. 오늘 팀 미팅에서 사무실 복귀 계획 얘기가 나왔다.한 번에 모두가 복귀할 것인지, 그룹을 둘로 나눠서 하루씩 순환근무를 하며 점차적으로 출근할건지 우리들의 의견을 물었다.. 헤이조이스 클래식과 친해지기 클럽조이스 헤이조이스 클래식과 친해지기 클럽조이스를 다녀왔다. 클래식에 대해 거부감은 없고 알고는 싶은데 클래식 알못이라 이번 클럽조이스를 통해서 교양을 쌓고 입문하고 싶어 신청하여 듣게 됐다. 클래식PD를 하셨던 클럽 리더님은 물론이고 참여해주신 분들도 클래식에 대해 지식이 해박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온 시간이었다. 일상생활에서 들었던 만화 주제곡이나 세탁기 소리 등에서 찾아보는 클래식 타임이 흥미로웠다. Debussy Claire De Lune을 편곡한 BTS의 Wing를 보며 BTS 잘 모르지만 멋있다고 처음 생각했고, 영화 '기생충'에서 다송이 생일날 마당에서 연주되던 노래가 Handel : Rodelinda / Act 3 - Mio caro, caro bene 인데 이게 노래 내용이 한 여왕이 예뻐하는 기.. 사당역 위스키바/와인바 소람 (Soram) 사당역 지나가다 처음보는, 아늑한 분위기의 위스키바가 생긴걸 보고 가봐야지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다녀왔다. 그나저나 2층의 드론 입문반 왜 시선강탈?ㅎㅎ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5분 걸으면 한 골목 안쪽에 있는 곳. 위스키바가 메인인 것 같은데 우린 사실 와인이 먹고싶어서 갔다. 인테리어부터 위스키가 먼저 보이는 위스키바. 안쪽에 테이블 자리가 닫혀있다고 해서 이 날은 바 자리밖에 없었다. 위스키 메뉴 페이지는 꽉 차있지만 가볍게 넘기고 우린 와인을 골랐다. 레드 네가지, 화이트 네가지,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포트와인 한 가지. 가벼운 맛부터 묵직한 맛 순서로 메뉴를 배치해두셨고, 각 와인별 설명도 잘 해주시고 우리 요구에 맞게 적절하게 추천을 잘 해주셨다! 우리는 두 번째로 위치한 화이트 와인 소.. 매봉역 레스토랑 minuC 미누씨 엄마 생신 기념으로 다녀온 양재쪽에 있는 레스토랑 minuC. 지나다닐 때 입구가 어두워서 열었는지 안열었는지도 몰라서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궁금해했던 곳이었다. 사실 여기인줄도 모르고 평점 좋길래 지도 보고 찾아간 곳. 예약을 미처 못하고 브레이크 타임에 도착했는데 마침 자리가 남아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예약하고 양재천 산책을 하다 저녁을 먹으러 갔다. 입구가 어두웠던 이유는 커튼 때문이었다! 난방 목적이라던데 밖에서 안보이게되서 문이 닫힌듯한 느낌을 준다. 메뉴가 어려워서 안내를 받았는데 미누씨는 건강식 요리를 하는 곳이고 소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소개받고 고심하여 시킨 첫 번째 메뉴는 우니! 우니 + 감태 + 아보카도+간새우 조합이라 맛이 없을 수도 없지만 감태가 입에 감기는 맛이 .. 용인 수지 GHGM카페 요새 원데이 이것저것 하러 다니며 목공예는 아직 관심이 없긴 한데 한 번 관심을 가져볼까 생각하다 목공방 카페를 발견했다. 근교에 드라이브 할 곳도 찾고 있던터라 주말에 목공방 카페 GHGM카페에 다녀왔다. 지도상 매우 외진 곳에 있는데 맞다. 주변에 그냥 가구 공장? 느낌의 건물들이 많다. 주차는 12자리정도 카페 바로 앞에 공간이 있는데 옆 건물이 아직 비어있어 댈 수 있는 것 같다. 일단 카페의 주차공간은 12대 정도였다. 들어가면 시멘트 원재로 그대로 드러난 회색 벽을 베이스로 원목 테이블, 원목 틀, 원목 소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시멘트와 나무가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 새롭고 느낌 좋다. 와인을 좋아해서 내 맘에도 제일 들고 탐났던건 와인 거치대. 고민하다 안샀는데 자꾸 어른거리는걸 보니 다음에 .. 러시아 영화 '빈폴' 관람 후기 (스포 주의) 애정하는 러시아 영화가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상도 받고 한국에서도 개봉을 했기에 보러 다녀왔다. 러시아 영화 이름은 'Дылда'. 키다리라는 뜻이다. 배경은 세계 2차대전이 일어나던 시기의 레닌그라드에서 병원 간호사?간호조무사?로 일하는 '이야'라는 여성의 이야기이다. 그러고 보니 최근 본 영화들은 다 전쟁 관련 영화네. 그것도 세계대전. 전반적인 평은.....'이해 못하겠다' 이다. 전쟁 상황에 어떻게 이성적인 일만 일어나겠느냐만은 영화에서 벌어지는 사건 비춰지는 시선이 다 새로웠다. 매우. 여튼, 이야는 아들 파슈카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어느날 친구 마샤가 전쟁에서 돌아온다. 사실 파슈카의 엄마는 이야가 아니라 마샤이고, 이야가 뇌진탕 후 후유증으로 전역을 먼저하게 되며 파슈카를 맡아 기르고 있었.. 머니어리 작성 다짐 3월 초 목표였던 블로그에 매일 글 하나씩 쓰기는 달성하였다. 뭐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는 아니어도 다른 날 두 개를 써서 하루에 하나는 쓴 꼴은 됐다. 다른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하나라도 한걸 뿌듯해하며 4월은 새 목표를 하나 추가하려 한다. 올해 초부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며 경제기사도 매일 보긴했는데 내 소비 패턴의 문제점을 외면하고 있었다. 돈 많이 쓰는거 알고 있었는데 직시하고 싶지 않아서 외면하던..... 나의 지출내역! 다운 받아놓고 열어보지도 않았던 뱅크샐러드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내 자산을 하나하나 연동하며 재미를 느껴 답답한 공인인증서를 PC에 발급받아가며 다 연동을 했다. 거기까진 좋은데 내 가장 큰 문제이자, 제일 좋은 재테크 지출 항목은 외면하다 어제 확인했다. 너무 많이써. 신.. 코로나19로 재택근무 25일째 - 랜선 티타임 요새 그렇게 유행이라는 랜선 모임을 했다 ㅋㅋㅋㅋ 우리 팀은 회식 안 하니까 점심시간 직후 커피타임으로 진행되었다. 처음 팀미팅에서 virtual tea time을 한다 그래서 응...? 요새 그렇게 핫하다는 랜선 모임? 우리 외국인 팀장님 인싸네 이런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이제껏 회의는 다 음성으로만 해왔던 터라 설마 진짜 video 키고 하는걸까 했는데 video 맞았다 ㅎㅎㅎ 준비된 사람만 카메라 키면 된다고 했는데 또 보니까 재밌는거 같아서 영상으로 전환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팀원들 얼굴은 수염이 자라 달라보이는 사람도 있었고, 내추럴한 모습으로 집에서 모습 그대로 편해보이는 사람도 있었고, 살이 찐듯한 사람도 있었고, 랜선 모임을 한다고 해서인지 화장을 하고 참가한 사람도 있었다. 참가하지 .. 매봉역 퓨전 스테이크집 DOMA 가족들과 저녁 식사하러 논현로 매봉역 근처 DOMA에 다녀왔다. 작년에 갔다온 후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부모님도 모시고 오고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됐다. 매봉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닿는 가까운 거리기도 하고, 주차공간도 세자리밖에 없어서 대중교통을 타고 가는게 훨씬 편리하다. 지하라고 하니 부모님 1초 싫어하셨지만 입구 들어서는 순간 괜찮은데? 하고 반응 바꾸셨다. 이렇게 은은한 불빛과 와인병, 장작으로 분위기를 잡아줘서 지하인데도 매우 아늑하고 들어가고 싶은 느낌이었다. 인테리어가 또 인상적인데 한쪽 벽은 거울이라서 6팀정도만 받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인데도 넓어보인다. 바 자리 4자리 정도 외에 꽉채워 20여명만 앉을 수 있는 작은 곳이라 예약은 필수다. 한쪽 벽은 와일드하게 나무벽이라 오두막.. 후암동 맛집 - 온두라스 음식, 도깨비코티지 Honduras 🇭🇳 온두라스 그 이름도 나는 처음 들어보는 온두라스라는 나라의 음식을 먹었다.온두라스는 멕시코 밑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잇는 그 사이, 중앙 아메리카에 있는 나라란다. 도깨비 코티지라는 이름을 어떻게 정하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이 곳 도깨비 코티지에서 온두라스 음식을 팔고 있다. 한국분이 운영하는 식당이 아니라 현지에서 온 여자 세 분이 운영하는 것 같았다.도착했을 때 외국인 여자 세 분이 일하고 계셨고 운영도 하는 느낌이었다.점심시간이라 복잡하고 바빠보여서 이것 저것 묻고 싶었는데 그럴 겨를은 없었다.카페같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데 그에 맞게 테이블, 의자도 참 작고, 짐이나 외투를 놀 만한 곳이 없어서 불편했다.한적할 때 와야 먹기 좋은 분위기의 식당이다. 매우매우. 직원분들은.. 도산대로 맛집, 술집 - 청담만옥, 키퍼스, 노마드 한 달 전 러시아에서 친했던 친구들과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어디서 만날까 하다가 최근에 맛집 줍줍했던게 청담, 압구정 쪽이라 그쪽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 땐 몰랐지, 이렇게 신나게 놀 줄 알았으면 다른데 갈걸 너무 다른 세상에서 놀아버렸다.....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작은아씨들 영화 볼 시간이 마침 딱 되길래 친구 한 명이랑 깨알같이 보고 셋이서 청담 만옥에서 만났다. 퓨전 한식집이고 누가 인스타에 올린걸 보고 가고싶었던 리스트 중 하나였다. 가게에 싱싱한 해산물 수조가 있는걸 보며 2층으로 올라가 메뉴를 열었는데, 아무래도 퓨전 한식이라 그런가... 알면서도 모를 것 같은 음식들이 좀 비싼 가격에 적혀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한식이 비싸면 왜 고민을 할까 ㅋㅋㅋ 내가 잘 아는 음식인데 신기한 조합을..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