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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고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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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역 분식집 홍미단 오랜만에 방배역을 가니 새로 생긴 음식점이 많아졌다. 먹자골목이라해도 좀 올드한 느낌의 치킨, 통닭, 고깃집이었는데 인스타 갬성의 음식점이 은근히 꽤 생겼다. 분식집이라곤 죠스뿐인것 같았는데 홍미단이 생겼다. 입구도 귀엽고 인테리어도 신경쓴 딱 요즘 느낌 카페/식당 인테리어도 예쁘고 굿즈도 팔아? 인테리어에도 돈 썼을 텐데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았다. 메뉴는 역시 떡튀순이지. 떡볶이 + 순대(허파, 염통) + 튀김(고구마, 새우, 오징어, 고추) + 꼬마김밥 제육 이렇게 해서 11,300원에 배불리 두 명이서 먹었다. 나는 떡볶이 오뎅을 안좋아하는데 오뎅 2개 빼고 떡 하나를 대신 넣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 떡볶이 떡도 맛있고 소스도 일반적인 떡볶이 소스와는 살짝 다른 맛으로 맛있었다. 튀김,..
사당역 위스키바/와인바 소람 (Soram) 사당역 지나가다 처음보는, 아늑한 분위기의 위스키바가 생긴걸 보고 가봐야지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다녀왔다. 그나저나 2층의 드론 입문반 왜 시선강탈?ㅎㅎ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5분 걸으면 한 골목 안쪽에 있는 곳. 위스키바가 메인인 것 같은데 우린 사실 와인이 먹고싶어서 갔다. 인테리어부터 위스키가 먼저 보이는 위스키바. 안쪽에 테이블 자리가 닫혀있다고 해서 이 날은 바 자리밖에 없었다. 위스키 메뉴 페이지는 꽉 차있지만 가볍게 넘기고 우린 와인을 골랐다. 레드 네가지, 화이트 네가지,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포트와인 한 가지. 가벼운 맛부터 묵직한 맛 순서로 메뉴를 배치해두셨고, 각 와인별 설명도 잘 해주시고 우리 요구에 맞게 적절하게 추천을 잘 해주셨다! 우리는 두 번째로 위치한 화이트 와인 소..
매봉역 레스토랑 minuC 미누씨 엄마 생신 기념으로 다녀온 양재쪽에 있는 레스토랑 minuC. 지나다닐 때 입구가 어두워서 열었는지 안열었는지도 몰라서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궁금해했던 곳이었다. 사실 여기인줄도 모르고 평점 좋길래 지도 보고 찾아간 곳. 예약을 미처 못하고 브레이크 타임에 도착했는데 마침 자리가 남아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예약하고 양재천 산책을 하다 저녁을 먹으러 갔다. 입구가 어두웠던 이유는 커튼 때문이었다! 난방 목적이라던데 밖에서 안보이게되서 문이 닫힌듯한 느낌을 준다. 메뉴가 어려워서 안내를 받았는데 미누씨는 건강식 요리를 하는 곳이고 소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소개받고 고심하여 시킨 첫 번째 메뉴는 우니! 우니 + 감태 + 아보카도+간새우 조합이라 맛이 없을 수도 없지만 감태가 입에 감기는 맛이 ..
매봉역 퓨전 스테이크집 DOMA 가족들과 저녁 식사하러 논현로 매봉역 근처 DOMA에 다녀왔다. 작년에 갔다온 후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부모님도 모시고 오고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됐다. 매봉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닿는 가까운 거리기도 하고, 주차공간도 세자리밖에 없어서 대중교통을 타고 가는게 훨씬 편리하다. 지하라고 하니 부모님 1초 싫어하셨지만 입구 들어서는 순간 괜찮은데? 하고 반응 바꾸셨다. 이렇게 은은한 불빛과 와인병, 장작으로 분위기를 잡아줘서 지하인데도 매우 아늑하고 들어가고 싶은 느낌이었다. 인테리어가 또 인상적인데 한쪽 벽은 거울이라서 6팀정도만 받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인데도 넓어보인다. 바 자리 4자리 정도 외에 꽉채워 20여명만 앉을 수 있는 작은 곳이라 예약은 필수다. 한쪽 벽은 와일드하게 나무벽이라 오두막..
후암동 맛집 - 온두라스 음식, 도깨비코티지 Honduras 🇭🇳 온두라스 그 이름도 나는 처음 들어보는 온두라스라는 나라의 음식을 먹었다.온두라스는 멕시코 밑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잇는 그 사이, 중앙 아메리카에 있는 나라란다. 도깨비 코티지라는 이름을 어떻게 정하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이 곳 도깨비 코티지에서 온두라스 음식을 팔고 있다. 한국분이 운영하는 식당이 아니라 현지에서 온 여자 세 분이 운영하는 것 같았다.도착했을 때 외국인 여자 세 분이 일하고 계셨고 운영도 하는 느낌이었다.점심시간이라 복잡하고 바빠보여서 이것 저것 묻고 싶었는데 그럴 겨를은 없었다.카페같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데 그에 맞게 테이블, 의자도 참 작고, 짐이나 외투를 놀 만한 곳이 없어서 불편했다.한적할 때 와야 먹기 좋은 분위기의 식당이다. 매우매우. 직원분들은..
도산대로 맛집, 술집 - 청담만옥, 키퍼스, 노마드 한 달 전 러시아에서 친했던 친구들과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어디서 만날까 하다가 최근에 맛집 줍줍했던게 청담, 압구정 쪽이라 그쪽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 땐 몰랐지, 이렇게 신나게 놀 줄 알았으면 다른데 갈걸 너무 다른 세상에서 놀아버렸다.....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작은아씨들 영화 볼 시간이 마침 딱 되길래 친구 한 명이랑 깨알같이 보고 셋이서 청담 만옥에서 만났다. 퓨전 한식집이고 누가 인스타에 올린걸 보고 가고싶었던 리스트 중 하나였다. 가게에 싱싱한 해산물 수조가 있는걸 보며 2층으로 올라가 메뉴를 열었는데, 아무래도 퓨전 한식이라 그런가... 알면서도 모를 것 같은 음식들이 좀 비싼 가격에 적혀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한식이 비싸면 왜 고민을 할까 ㅋㅋㅋ 내가 잘 아는 음식인데 신기한 조합을..
이태원 패션5 디저트카페, 난 왜 이제 알았죠 한 달 전 회사 휴일에 이태원 패션5에 다녀왔다. 사실 이러 곳이 있는지도 몰랐던 서울 새내기라 회사 사람 소개로 처음 가봤다.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나와 5분도 안걸었던것 같다. 다만 매우 카페가 있을것 처럼 안생겨서 그 분 아니었으면 절대 못찾았을 뻔 했다 ㅋㅋㅋ 들어가는 입구가 사진이 없는데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들어가니 더 예쁜 케이크들이 설레게 했다. 이렇게 예쁜 케이크, 빵들이 진열되어있는데 악세서리 쇼윈도 보는 것 마냥 눈을 뗄 수 가 없었다. 딸기가 철이라 딸기 디저트가 많이 있었다. 색감도 예쁘고 모양도 귀엽고 어떤 맛일까 상상력을 자극하는 비쥬얼이 많았다. 그 중 제일은 러블리베어 케이크. 곰의 털 한 올 한 올까지 살려놨다... 어떻게 한걸까 ㅎㅎㅎ 맛은 내가 아는 화이트 초코와 초..
요즘 핫하다는 보슬보슬 키토김밥 나도 원래 좋아한 김밥이지만 외국인 친구들이 너무 좋아해 더 관심있게 보게 된 김밥! 인스타에서 비쥬얼 장난 아닌 김밥을 보고 찾아보니 보슬보슬 키토 김밥이었다. 밥 없이 계란 꽉 채워 만든 김밥인데 김밥도 좋고 계란도 난 너무 좋아해서 꼭 먹어보고 싶어 찾아보았다. 사실 밥이 안들어가면 김밥이 아니지만... 마침 저녁에 강남역 갈 일이 있어 아 맞다 하며 김밥 사러 신나는 발걸음을 했다. 1번 출구에서 나와서 5분 정도 걸으면 귀엽지만 눈에는 잘 안띄는 가게가 보인다. 주문을 다 키오스크로 받고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키오스크가 날 격하게 반겼다. 여긴 키오스크로 받는다는걸 아무도 모르지 않게 ㅋㅋㅋ 신나게 주문을 하려했는데 직원분이 급하게 오시더니 키토김밥 매진이라며 매진 처리 해버리셨다.....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