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정규클래스 마지막 작품이다.
박스 스티치를 이용해 연필꽂이를 만들었다.
새 스킬을 배우는거라 패턴은 간단했다.
다만 사각보다 원이 좀 더어려운데,
- 원주율 3.14 곱해서 지름 구하는게 생각보다 딱 떨어지지 않아서 패턴이 어렵다. 그래서 선생님이 준비해둔 패턴 사용.
- 박스스티치 할 때 사각보다 구멍이 딱딱 안들어맞아 예쁘게 바느질 되기 힘들다.
이왕 배울 때 어려운거로 해야 잘 배우지!
패턴은 중등 교육과정을 수학했다면 어렵지 않을 원기둥 전개도 ㅋㅋㅋ
원리만 확인하고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패턴을 그대로 사용했다.
어느정도 모양이 고정되려면 가죽 두께가 꽤 있어야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꼭 좋은 가죽일 필요 없어서? 도꼬 가죽을 붙여서 사용한다.
두께가 5mm정도는 나와야 단단해서 패턴별로 세장 씩 가재단하여 본드칠 해 붙여주었다.
세 장 씩 다 붙인 후 패턴 대고 정재단 하여 바느질을 해준다.
목타는 직사각형이 돌아서 만날 곳은 동그란 아이로(이름 기억 안남...) 구멍을 뚫어준다.
만나는 부분은 다르게 바느질을 해줄거라서!
그리고 바느질은 위로 갈 부분만 먼저 해주고 마감한다.
아래로 갈 부분도 마감을 하긴 하는데 엣지비벨러는 바깥으로 갈 부분만 해준다.
바닥과 만나 틈이 생기면 안되니까.
그리고 이제 직사각형 양쪽 끝에 본드칠 후 집게로 고정시키고 바느질을 해준다.
바느질은 x, =, // 모양으로 선택해서 할 수 있는데 내 눈엔 x가 제일 예뻐서 엑스 모양으로 했다.
자, 그럼 이제 드디어 박스 스티치.
박스 스티치는 바늘이 대각선으로 들어가 바닥과 옆면을 이어줘야해서 바닥은 목타로 반만 뚫는 느낌으로 홈을 내주고,
일자 송곳으로 원 중심에서 수직방향으로 날을 목타 방향대로 기울여서 옆면 구멍으로 나오게 해준다.
이게 또 원이라서 1 : 1로 구멍 개수가 생기는게 아니라서 구멍 위치가 맞지 않는다면, 두 구멍이 한 구멍으로 나오게 뚫으면 된다.
그렇게 완성된 나의 박스스티치.
삐뚤빼뚤하고 바닥이 조금씩 튀어나오긴 했는데... 그래도 귀여워!
또 어차피 바닥이라 잘 안보이고 옆면은 예쁘게 됐다.
그렇게 박스스티치로 완성한 나의 연필 꽂이!
초록색도 예쁘고 도꼬 가죽인데 그 느낌대로 또 예쁘다.
연필꽂이니까 필기구를 꽂아 보았다.
예뻐 예뻐.
이제 정규 클래스가 끝났다.
다음으로 뭘 만들지 생각하고 디자인 해서 색깔 정하면 또 가죽사러 가야지.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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