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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죽공예

가죽공예 정규클래스(5) - 여권케이스 만들기

네 번째로 만든 정규 클래스의 작품은 여권케이스!

여권케이스의 핵심은 접히는 구조 배우기 + 보강재 사용해보기였다.

 

일단 접히는 구조 배우기를 위한 핵심은 여권 케이스 안쪽과 바깥쪽 몸통 패턴의 길이를 다르게 하기였다.

사진으론 잘 안보이지만 안쪽면 크기는 196x138, 바깥쪽 면 크기는 200x138로 4mm 더 크게 해주었다.

입체 카드지갑은 똑딱이를 채워주니 동일한 크기로 재단하여 붙여주어도 모양이 잡혔지만,

여권케이스는 똑딱이가 없어 알아서 잘 접힐 수 있는 모양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래서 안쪽과 바깥쪽 길이를 다르게 하되 끝 면에서는 만나게 하여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접히게 해준다.

또한 보강재를 이용해 너무 흐물흐물하지 않게 하며 여권이 빳빳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해준다.

보강재는 83x128로 두개 재단하여 여권케이스 몸통 안에 들어가게 해준다.

이 때 사용했던 보강재는 하드지 같은걸 이용해서 했다.

그 외 포켓과 여권 끼우는 곳은 이미 배웠던 포켓 스킬을 사용하는거라 큰 어려움 없었다.

여권케이스 패턴

다만 카드포켓을 몸통에 붙이기 전 바느질 할 부분이 중요했다!

카드 포켓자체는 몸통 + T포켓 + 포켓 앞 을 마감하고 붙여 동일하게 진행 됐는데 여권케이스 몸통에 붙으니 좀 달라야 했다.

우선 오른편 먼저 바느질 해주는데 밑에 끝까지 해주지 말아야 한다.

몸통에 붙였을때 만나서 지나가면 실이 풀려버리니 한 칸 덜가서 목타 치기를 마무리했다.

여권 끼우는 쪽도 마감을 먼저한 후 본드칠 먼저 한 후 전체 몸통 바느질을 해주었다.

전체 바느질을 한 번에 하려면 많아서 두 변씩 나눠서 두 번에 걸쳐서 했다.

여권케이스 안쪽

여권 케이스를 펼치면 안쪽 면 바깥쪽 면 길이를 다르게 했기 때문에 바깥쪽은 이렇게 뜨는 부분이 발생한다.

여권케이스 바깥

그리고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똑딱이든 잠금장치 없이 자연스럽게 잘 접힌다.

여권케이스

아직 초보라 하얀색으로 쓰기 무서워 바느질, 엣지코트를 갈색으로 했더니 전반적으로 배우 차분한 느낌 ㅎㅎㅎ

 

사실 여권에 뭘 씌우는걸 안좋아하고 딱히 아끼지도 않아서 여권케이스 잘 안끼우지만..

여권을 끼워보았다.

여권케이스
여권케이스

자 더 열심히 연습하자 ㅋㅋㅋㅋㅋ

뭐...아직은 스킬 배우는거지 써먹으려고 만드는거 아니니까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생각하자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