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원래 좋아한 김밥이지만 외국인 친구들이 너무 좋아해 더 관심있게 보게 된 김밥!
인스타에서 비쥬얼 장난 아닌 김밥을 보고 찾아보니 보슬보슬 키토 김밥이었다.
밥 없이 계란 꽉 채워 만든 김밥인데 김밥도 좋고 계란도 난 너무 좋아해서 꼭 먹어보고 싶어 찾아보았다.
사실 밥이 안들어가면 김밥이 아니지만...
마침 저녁에 강남역 갈 일이 있어 아 맞다 하며 김밥 사러 신나는 발걸음을 했다.
1번 출구에서 나와서 5분 정도 걸으면 귀엽지만 눈에는 잘 안띄는 가게가 보인다.
주문을 다 키오스크로 받고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키오스크가 날 격하게 반겼다.
여긴 키오스크로 받는다는걸 아무도 모르지 않게 ㅋㅋㅋ
신나게 주문을 하려했는데 직원분이 급하게 오시더니 키토김밥 매진이라며 매진 처리 해버리셨다.....
분명 내가 문 열었을 때는 다 있었는데 ㅠㅠ
그래서 다른 김밥을 골라야 했다....
외국인도 많이 오는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서비스도 있는 것 같고,
눌러보지 않았지만 분식, 음료도 있더라.
뭘 사지 뭘 먹어보지 하다가
치즈보슬김밥, 멸치땡초김밥, 삼겹묵은지김밥 세 줄을 포장했다.
사실 이 때 실패해서 주말 오전에 또 가서 키토김밥 성공했다.
그래서 크래미키토김밥, 베이컨키토김밥도 Get!!
주문하면 번호표가 나오고 김밥 나올 때 꼭꼭 번호표를 확인하셨다.
짜잔 그렇게 먹어본 보슬보슬의 다섯가지 김밥.
치즈보슬김밥, 멸치땡초김밥, 삼겹묵은지김밥, 크래미키토김밥, 베이컨키토김밥
가격이 비싼 만큼 김밥도 크고 안에 밥 대신 재료들로 꽉 차있었다.
이렇게 크게 싸는거 참 기술인데.
그리고 밥 없이 계란만으로 모양 잡아 싸기도 힘들텐데 스킬 인정 ㅋㅋㅋ
근데 맛은....김밥은 역시 밥이 있어야!!
키토김밥 새롭긴 한데 뭔가 밥의 단단함이 없어 입에서 김밥이 풀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밥이 있으면 따뜻한데 키토김밥은 식은 김밥 먹는 느낌?
나의 취향은 일반 김밥에 큰 한표였다.
나는 삼겹묵은지김밥이 최고였는데 엄마는 멸치땡초김밥이 제일 맛있다고 ㅋㅋㅋㅋ(근데 이건 서로가 원래 좋아하는 김밥)
난 삼겹묵은지김밥 > 치즈보슬김밥 > 멸치땡초김밥 > 크래미키토김밥 > 베이컨키토김밥 이었다.
다 맛있었지만 나는 굳이 키토김밥을 또 먹지 않을 것같은 느낌 정도?
오리지날 김밥을 워낙 좋아한다면 그냥 김밥이 좋고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키토김밥이 맞는 것 같다.
그렇게 김밥집에만 이틀만에 3만원을 썼다는 이야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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