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에서 재택근무 설문조사를 했다!!!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하는데 질문이 이런거였다.
- 선호하는 근무형태는?
- 완전 재택근무
- 선택적 재택근무
- 사무실 근무
- 재택근무시 제일 개선되어야 할 점은?
- 재택근무시 업무 효율성에 점수를 매긴다면?
-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의 장점은?
- 재택근무시 주40시간 더 잘 시행될 것 같은지?
김칫국 드링킹이긴 하지만 회사가 재택근무도 하나의 근무형태로 고려하려는게 아닐까 싶다.
저는 찬성합니다 ㅠㅠ
이런 다양한 근무형태 선택지 주는거 좋아요.
코로나19로 어수선하고 경제가 위태로운 상태긴 하지만, 이 기회로 새로운 문화를 도입하는 계기가 되어가는 것 같다.
나는 선택적 재택근무를 선호한다고 답을 했다.
아무래도 의사소통하는데 어려움도 있고, 돌아다니고 사람만나는걸 좋아하다보니 회사사람일지라도(ㅋㅋ) 만나서 일하는게 긍정적인 부분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한다.
야근은 각자 하기 나름인 것 같다.
쉽지 않은 부분이긴 하지만 ㅎㅎ
오늘은 퇴근 30분전에 업무 요청이 미친듯이 들어와서 재택근무 이래 첫 비자발적 야근을 하게 됐다.
이제 슬슬 다들 재택근무에 적응한건가....
어떻게 하면 업무 요청 예전처럼 할 수 있는지 터득하신건가...
잠잠했던 내 메신저가 쉬지않고 띠링띠링거려 신경 거슬려서 컴퓨터 뿌실뻔...^^
근데 그래도 재택근무 좋아요.
고용주님 제발 선택적으로 일하게 해주세요 헿
퇴근 후는 예기치 못한 야근으로 스트레스 풀기위해 맥주!
월요일부터 밖에 한 발자국도 안나가고 집에만 있는데 집순이의 삶도 참 좋은 것 같다.
전혀 집순이가 아니라 이틀 연속 집에 있는 적이 거의 없었는데
강제 칩거 생활을 하다보니 새롭고 흥미로운 점이 많다.
- 돈을 안쓴다.
밖에서 밥도 안 사먹고, 카페에 돈 쓸 일 없고, 교통비 안들고 - 쇼핑은 다른 사람들 때문에 하는거였다.
밖에 안나가니 쇼핑을 안한다.
나는 자기 만족으로 쇼핑하는것도 10%정도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다른 사람 눈 신경쓰거나 부러워서 하는 거였다.
집에만 있으니 쇼핑 욕심이 없다.
(아 파자마는 한 개쯤 더 사도 될 것 같긴 하다.) - 그래서 돈을 아낀다.
완전 사무실 근무였던 2주전과 이번주를 비교하니 4.7배나 소비가 줄었다.
물론 2주전 유독 술을 많이 먹은 주이긴 하지만 ㅎㅎㅎ
생각보다 괜찮은데 그래도 난 밖에 나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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