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지나가다 처음보는, 아늑한 분위기의 위스키바가 생긴걸 보고 가봐야지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다녀왔다.
그나저나 2층의 드론 입문반 왜 시선강탈?ㅎㅎ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5분 걸으면 한 골목 안쪽에 있는 곳.
위스키바가 메인인 것 같은데 우린 사실 와인이 먹고싶어서 갔다.
인테리어부터 위스키가 먼저 보이는 위스키바.
안쪽에 테이블 자리가 닫혀있다고 해서 이 날은 바 자리밖에 없었다.
위스키 메뉴 페이지는 꽉 차있지만 가볍게 넘기고 우린 와인을 골랐다.
레드 네가지, 화이트 네가지,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포트와인 한 가지.
가벼운 맛부터 묵직한 맛 순서로 메뉴를 배치해두셨고, 각 와인별 설명도 잘 해주시고 우리 요구에 맞게 적절하게 추천을 잘 해주셨다!
우리는 두 번째로 위치한 화이트 와인 소비뇽블랑 한 병 마셨는데, 추천처럼 살짝 단맛이 있으나 그리 달지 않고 가벼운 맛이었다.
안주로 아이비와 초콜릿 주셨는데 살짝 짭쪼름한 초콜릿이 맛있었다.
가는곳마다 기본안주 맛집이 요새 왜이리 많아 ㅋㅋㅋ
분위기도 적당히 어둡고 딱 위스키바 느낌.
벽 한쪽에는 프로젝터가 있어서 영화들을 틀어놓으셨는데 어디 앉아서 보기 편한 각도는 아니다.
벽을 활용하고 싶으셨던걸까..
우리가 9시 반쯤 도착했을때는 손님이 한 명 뿐이었는데 10시가 되니 바가 거의 꽉 찼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바 직원분도 술을 잘 추천해주셔서 만족했다.
아이폰 x는 역시 야간에 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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