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쏘냐치까 2020. 2. 25. 19:18

2020.02.25

코로나19로 퇴근길에 팀장님으로부터 재택근무 결정 연락을 받았다.

모기업은 월요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하기도 했고, 외국계라 빨리 재택근무에 돌입할 줄 알았는데 결정이 안나서 불안했었는데...

금융권이라 금융감독원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있고, 외부망 접속 이슈도 있어 시간이 조금 걸렸나보다.

한강 건널 때 바깥 풍경 더 볼걸 괜히 아쉽네.

하지만

오예!!!!!

 

재택 근무는 하지만 회사 업무는 동일하게 진행되어야 해서 더 걱정이다.

당분간 오버타임 승인은 없는데, 의사소통수단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정상적인 업무 진행은 되어야한다.

하루 8시간 근무는 마쳤지만 회사망 접속 가능한 노트북이 바로 손 닿는 위치에 있다.

급하면 울리던 회사 전화는 없고 내 핸드폰만 남았다.

매니저들이 걱정하는 것과 달리 일은 더 많이 하게 되지 않을까, 퇴근 없이.

 

우리 팀은 JIRA를 통해 task와 time tracking을 하기로 했다.

몇 달 전부터 리소스 관리를 위해 하자고 했지만 바쁘단 이유로 습관들이지 못한 JIRA를 이제 의무적으로 사용한다.

업무는 계속 들어오고 뭔가 바쁘긴 한데 눈에 잘 보이지 않던 문제가 이번 재택 근무를 통해 나아질 것 같아 기대 된다.

좀 더 투명하게 각자 하는 일이 공유되면 업무 할당이나 뭔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꿈인가?

 

이번 코로나 사건으로 재택근무 문화가 자리 잡아 자율적으로 필요하면 활용 할 수 있는 근무 형태가 되면 좋겠다.

코로나19가 얼른 진정되기를 기다리며...

오늘 출근길 사진 찍어놓길 잘했다
그리우면 꺼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