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먹고 마시고

이태원 패션5 디저트카페, 난 왜 이제 알았죠

쏘냐치까 2020. 3. 19. 20:53

한 달 전 회사 휴일에 이태원 패션5에 다녀왔다.

사실 이러 곳이 있는지도 몰랐던 서울 새내기라 회사 사람 소개로 처음 가봤다.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나와 5분도 안걸었던것 같다.

다만 매우 카페가 있을것 처럼 안생겨서 그 분 아니었으면 절대 못찾았을 뻔 했다 ㅋㅋㅋ

들어가는 입구가 사진이 없는데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들어가니 더 예쁜 케이크들이 설레게 했다.

passion5 케이크들

이렇게 예쁜 케이크, 빵들이 진열되어있는데 악세서리 쇼윈도 보는 것 마냥 눈을 뗄 수 가 없었다.

딸기가 철이라 딸기 디저트가 많이 있었다.

색감도 예쁘고 모양도 귀엽고 어떤 맛일까 상상력을 자극하는 비쥬얼이 많았다.

러블리베어 케이크

그 중 제일은 러블리베어 케이크.

곰의 털 한 올 한 올까지 살려놨다...

어떻게 한걸까 ㅎㅎㅎ

맛은 내가 아는 화이트 초코와 초콜렛 맛이겠지만 갖고 싶은 비주얼이었다.

하지만 뭐 기념일도 아니고 우리 둘이 똑같은 맛 사먹을 필요도 없어서 저 앞에서 눈으로만 한참 즐기고 패스.

무슨 기념일이던가 했으면 바로 샀을 기세....

사실 누구 집에 놀러가거나 축하할 일만 있었면 엄청 샀을텐데

아쉽게도 아무 이벤트가 없었다ㅋㅋㅋㅋㅋ

코로나라 어디 갈일도 없어...

돈 아끼고 좋지 ㅋㅋㅋㅋ

쁘띠 스트로베리와 첫물 녹차 쇼트

맛 궁금하게 만드는 디저트가 매우 많아서 심사숙고하여 두 개를 골랐다.

쁘띠 스트로베리와 첫물 녹차 쇼트.

일단 두 개 먹고 속 안느끼하면 또 사먹기로 하고 ㅋㅋㅋㅋ

다만 불편했던게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디저트와 음료 결제 계산대가 다르다.

그래서 번거롭게 반대편에 가서 음료를 계산했다.

음료는 영수증 있으면 아메리카노 한잔 더 마실 수 있으니 잘 킵 해놓는다!!

첫물 녹차 쇼트 단면

딸기 케이크는 너무 예쁘고 먹을것 처럼 생기지 않아서 차마 못자르겠어서 녹차 쇼트먼저 먹었다.

처음에 먹다가 신기한게 있어서 단면을 잘라보니 팥이 들어있다!

되게 신기한 조합인데 은근 어울리는 듯?

케이크에 녹차 넣고 팥까지 넣는다니?

예쁜거는 맛에서 실망시키던데 꽤 맛있었다.

 

후다닥 녹차쇼트가 끝나버리고 예뻐서 먹기 아까운 쁘띠 스트로베리를 커팅했다.

초콜릿이 겉을 감싸고 있어서 칼을 찔러 넣어 잘라야 했다.

안은 딸기 크림? 요거트? 같은거로 차있고 빵 조금과 한쪽은 딸기 잼, 다른 한쪽은 와플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 밑에 와플이 또 있었는데 난 와플이 의외로 꿀맛 ㅋㅋㅋㅋㅋㅋ

이건....예쁜게 다 한 맛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빵이 적고 다 크림이라 느끼하기도 하고 딸기 크림이 딱히 맛있진 않았다 나는.....

그냥 와플이 되게 맛있어 ...ㅋㅋㅋㅋ

 

먹고나니 느끼해서 패기롭던 처음과 달리 우린 더 먹지 못하고 음료만 한 개 더 시켜먹고 끝났다 ㅋㅋㅋ

좋은 나들이었다.

다음에 누구 선물할 일 있을 때 생각해뒀다가 사가야지.

SPC 에서 이런 브랜드를 냈을 줄이야....

해피포인트 안써서 회원정보 다 삭제됐는데 다시 만들고 싶었다.